대한상공회의소, 하반기 건설경기회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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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설계약연구원 댓글 0건 조회 4,663회 작성일 01-06-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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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들어 기계, 조선, 전자 등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철강, 섬유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해 업종별 경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노사불안 및 대외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규제 완화등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업종별 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작성한 ‘주요업종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업종의 상반기 실적이 작년 하반기 이후 국내외 경기의 침체로 부진했지만 올 하반기에는 내수회복, 수출감소세 둔화 등으로 기계, 전자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기계의 내수가 설비투자와 민간 기계수주 감소로 작년 동기에 비해 3.0R0감소하고 생산이 2.4R0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수요산업의 설비투자가 회복되고 중남미, 중동 등에 대한 수출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철강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상반기 내수가 4.3R0감소했고 국제철강시황 침체로 수출조차 부진해 생산이 1.4R0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국내 건설경기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미국 등의 통상압력 강화로 대외 여건마저 악화됨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 조선, 석유화학 등이 하반기에 급격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반면 반도체, 전자, 섬유 등은 선진국과 중국등 후발 개도국과의 경쟁심화로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상의 관계자는 “하반기 실물경기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긴 하지만 노사불안, 불확실한 대외여건등 변수가 많아 여전히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업현장이 활기를 띨 수 있게끔 기업규제 완화, 기업지원확대등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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