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건설경기침체해소를 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올해 건설투자 규모를 당초계획보다 늘리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24일 건교부에 따르면 건설경기침체를 해소키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투자예산으로 올해보다 40R0이상 증액된 20조∼21조원정도를 기획예산처에 요청키로 했다.

건교부는 최근 개항된 인천공항 1단계 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인천공항 2단계 사업과 국민임대주택 추가건설사업, 기간국도 9차사업 등을 내년 예산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예산요청기한이 이달말까지여서 아직 최종 예산요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건설경기침체를 감안할때 이처럼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투자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건설경기침체를 조기에 해소키 위해서는 이같은 내년도 사업 외에 당장 올해 공공건설투자물량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주공을 비롯한 4개 산하기관의 공공투자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4개 산하단체가 올해 집행키로 확정한 건설공사외에 추가로 신규투자사업발굴을 적극 유도해 건설경기침체를 조기에 해소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는 신규투자사업으로는 현재 용지매입이나 개발계획이 수립돼 사업시행이 가시화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